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감소하며 내수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해외 시장도 미국 자동차 관세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종료로 판매가 주춤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이하 KGM) 등 완성차 5사가 3일 공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67만2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은 10만2364대, 해외 판매량은 56만8752대로 작년보다 각각 17.3%, 3.6%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5만1753대, 기아가 26만3904대, 한국GM이 3만9630대, 르노코리아가 7201대, KGM이 9517대를 각각 글로벌에서 판매했다. KGM을 제외하면 4개사가 지난해 대비 역성장했다.
내수는 추석 연휴 여파로 모두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5만3822대로 17.1%, 기아는 4만1대로 13.1%, 한국GM은 1194대로 39.5%, 르노코리아는 3810대로 40.4%, KGM은 3537대로 21.5%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91대, GV80 2850대, GV70 2512대 등 총 9060대가 팔렸다.
10월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기아 쏘렌토(6788대)가 차지했다. 이어 아반떼(6014대), 그랜저(5074대), 싼타페(4861대), 쏘나타(4603대), 카니발(4515대), 스포티지(4055대), 포터(3979대), 투싼(3909대), 팰리세이드(3829대)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판매량은 기아 제외 전부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4.8% 감소한 29만7931대를, 한국GM은 20.0% 줄어든 3만8436대를 팔았으며, 르노코리아와 KGM도 각각 44.1%, 26.1% 줄어든 3391대, 5980대 수출에 그쳤다.
반면 기아는 2.1% 늘어난 22만3014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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