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 5.1조… ‘5조 클럽’ 입성
사회적 가치 누적 2.4조 달성… 따뜻한 금융 실천
CET1 13.83%·배당 600원으로 리딩금융 위상 입증
KB금융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따뜻한 금융’에 한층 더 힘을 실었다. 포용금융과 사회공헌에도 투자를 확대해 3분기 동안에만 826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 확대를 병행하며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는 등 사회와 시장 모두에 환원하는 ‘리딩금융’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올해 3분기 총 826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KB금융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상반기 1조5871억원을 포함해 총 2조4140억원에 달한다.
사회적 가치에는 △포용금융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 육성 등 금융·비금융 부문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이 모두 포함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 본연의 기능으로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용금융 확장의 발판에는 견고한 실적이 자리했다.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5조 클럽’에 진입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580억원) 대비 7.4%(3523억원) 증가했다. 3분기 단독 순이익은 1조7246억원으로 전 분기(1조6390억원)보다 5.2% 늘며 분기 기준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속에서도 핵심예금 확대와 자본시장 중심의 수수료 수익이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달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여신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비용 효율화로 마진 하락 폭을 상쇄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 은행 NIM은 1.7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으로 전년(3조7820억원)보다 1.1% 줄었지만, 순수수료이익은 2조9524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자본시장 회복세 속에 KB증권의 브로커리지·IB 수익, KB국민은행의 펀드판매·투자금융 수수료가 모두 확대됐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도 안정세를 보였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3%, BIS비율은 16.28%로 완충 여력을 확보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8%, 비용수익비율(CIR)은 37.2%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중심의 안정적 이자이익에 더해 자본시장 부문이 그룹 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균형 잡힌 이익 구조를 완성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KB금융은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은 3분기 배당을 주당 600원으로 유지한 데 이어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3%로 목표치를 웃돌아 추가적인 환원 여력도 확보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ESG경영과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강화해 사회와 시장 모두에서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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