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9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다.
전날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황금 골프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만큼, 이 대통령이 건넬 ‘무궁화대훈장’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회담 장소는 국립경주박물관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준비돼 있다. 대통령실은 국빈방문 형태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로 준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한다.
상훈법 제10조에 따르면 무궁화대훈장은 우리나라의 최고 훈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수여하며,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도 수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다만 외국 정상에게 수여할 때는 외교적 의미가 강하다. 정부수립 후 90여명의 외국 정상과 배우자가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다. 1964년 하인리히 뤼브케 서독 대통령이 외국인 첫 수훈자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에선 첫 수훈자가 된다.
무궁화대훈장 등 12종의 훈장은 모두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다.
한편 두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역대 최단기간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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