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4년 연속 ‘세계 혁신대학 1위’를 차지한 미네르바대학의 인공지능(AI) 시대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법을 담은 책이다. 미네르바대학은 샌프란시스코에 본 캠퍼스를 두고 한국 일본 대만 독일 등 일곱 개의 나라에 거점을 가진 미래형 교육 대학이다. 독일 근대철학을 집대성한 게오르그 헤겔이 1821년 ‘법철학’ 서문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라고 쓰면서 유명해진 미네르바는 고대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이다.

“배움은 진공상태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의 근육을 키워라”는 미네르바대학의 핵심 가치로,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태도를 강조한다. 저자들은 미네르바대학에서 몸소 체득하고 경험한 미네르바만의 교육방식을 세세하게 알려준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창의적인 학생들이 모인다’는 미네르바대학의 학생들은 IBM, 구글, 유니레버, 카카오, 네이버, SK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배우고 졸업 후에도 글로벌 기업에 입사하거나 스타트업을 창업해 활약하고 있다.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미네르바대학 설립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성장 과정 인사이드 스토리, 인재를 양성하는 미네르바 고유의 마인드셋과 커리큘럼, 코칭과 의도적으로 설계된 배움 환경을 소개한다. “우리는 미네르바 마인드셋을 지니고 전 세계의 미네르바 커뮤니티를 누빈다”는 자부심을 가진 미네르바 졸업생들은 미네르바 동문회라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도 끈끈하게 서로 연결하고 이끌며 성장하고 있다.

세계 7개 도시를 캠퍼스 삼아 공부하는 미네르바대학은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배우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미네르바대학에 입학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지원하는지, 무엇을 테스트하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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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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