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바실리예보(Vasilyevo) 마을에서 생후 21일 된 신생아가 4층 창문에서 떨어져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어린이 방임 등에 대한 경각심을 재차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이 충격적인 사건은 신생아의 5살 된 친언니가 아기를 창밖으로 던지며 발생했다.
당시 두 자매는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집에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남편이 근무 중이던 시간에 친구를 만나러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소녀가 4층 창문에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 직후, 사람들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신생아를 발견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은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전했다.
응급 구조대가 즉시 출동했으나 신생아는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뒤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부모가 자녀들을 집에 홀로 두었다는 사실을 포함해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신생아의 사망과 관련해 형사 사건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일부 현지 보도는 “5살 소녀가 새로 태어난 동생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젤레노돌스크 지역의 미하일 아파나시에프(Mikhail Afanasyev) 구청장은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모들은 절대 어린 자녀들을 혼자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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