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힘, 이상경 사퇴하니까 정책 바꾸라고 난리”
“당 지도부, 재초환 입장 논의 안했고 아직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의원 주택 보유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지적하자 이에 반격한 것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의원 주택 보유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응답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다”며 “남의 나무 미풍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들 나무의 태풍을 걱정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 관련 구체적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만약 받아들여진다면 논의할 문제”라며 “결론적으로 아직 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부동산 대책 비판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사퇴만이 정답인 것처럼 법석을 떨더니 사퇴하니까 정책을 모두 바꾸라고 난리”라며 “메신저가 사라지니까 이제 정책을 흔들어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뒤 국민의힘에서 나온 부동산 관련 논평과 보도자료를 제목으로 검색했더니 23건이 됐다”며 “또 22일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가동했고 서울시와 함께 상계역에서 부동산 1차 현장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동산 대책이 걱정돼서 비판하려면 어떤 점이 잘못됐으니 아떻게 하자는 정책 제안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그런 정책 제안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다만 24일 있던 현장회의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을 촉진하라고 하는 내용이 내가 발견한 유일한 정책 영역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폐지 등에 대해 아직까지 당 지도부 입장이 없다는 점을 전했다. 그는 “재초환에 대한 입장이 변한 건 전혀 없다. 애초에 관련 입장을 가진 적이 없다”며 “당은 현재까지 그걸 논의하거나 논의할 계획이 있다거나, 논의할 자체가 없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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