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지원 위한 전담조직 구성 나서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내년 초 서울 강남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인도·일본에 이어 회사의 세 번째 주요 거점이 된다.

앤스로픽은 이미 국내 AI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에 집중할 스타트업 담당 총괄을 선임했다.

앞으로 한국지사장 등 추가 인력을 채용해 한국시장의 고유한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적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앤스로픽 주요 임원들이 내주 방한해 국내 고객 및 파트너사와 만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 한국 AI커뮤니티, 정책입안자·정부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한국의 'AI 3대강국(G3)'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 이미 클로드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생태계와 혁신적인 연구기관을 보유한 한국에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AI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앤스로픽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자사 생성형AI '클로드'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앤스로픽 경제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클로드의 전체 사용량과 1인당 기준 사용량 모두에서 전 세계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앤스로픽은 한국의 주요 벤처투자사(VC) 및 로앤컴퍼니 등 스타트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클로드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텔레콤과 다국어 AI 고객 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클로드를 활용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폴 스미스 앤스로픽 최고영업책임자(CCO)는 "한국기업들은 이미 고난도 코딩이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클로드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사무소를 통해 한국의 세계적 기업 및 스타트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그들의 특화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앤스로픽 클로드 로고
앤스로픽 클로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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