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 강화
기업 최적화 서비스…금융권 최다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컨설팅 시장을 연 제논(옛 마인즈앤컴퍼니)이 산업별로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기존 기업 자문에 발 빠르게 AI 기술을 더해 최적화된 기업 진단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동안 금융권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가운데 제조 및 에너지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에 힘쓰고 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제논은 지난해 출시한 기업용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제노스'를 통해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정 산업별로 기업용 AI를 커스터마이징해 제공한다.
제노스는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업별 업무 환경과 데이터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최적화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회사 측은 "2020년부터는 자체 AI 솔루션과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ML옵스(Ops) 플랫폼을 개발해 기업별 맞춤 지원을 강화했다"며 "다양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솔루션을 통해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과 전략 기획, 운영 관리 등 '엔드 투 엔드'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논은 특히 KB국민은행·삼성화재 등 국내 금융권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범 후 현재 기준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맡은 가운데 약 74%가 금융권에서 진행됐다. 그 다음으로 공공 및 기타(16%), 제조 및 물류(7.5%), 발전(2.5%) 순이었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에선 'KB금융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영업을 담당하는 기업금융전문가(RM)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외부 기업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듈도 구축해 영업 현장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삼성화재는 제논 플랫폼을 통해 보험 가입 설계와 인수심사, 보험금 지급 등 전체 업무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했다. 올 4월 1단계 사업을 마친 후 다른 업무에 확대 도입하기 위한 2단계 후속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논은 기존 금융권에서 높은 프로젝트 완수율·재계약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 및 제조, 에너지 등 산업군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제논 관계자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축적한 데이터와 전문성에 최신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접목하며 기업의 혁신을 지원했다"며 "올 상반기까지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가 금융권에 집중했지만, 최근 에너지, 제조 등 산업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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