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토 재단 제공
지토 재단 제공

지난 16일, 지토 DAO의 지휘 아래 지토 프로토콜의 생태계 성장과 채택을 담당하는 지토 재단(Jito Foundation)이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crypto로부터 5천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비공개 토큰 세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재단은 이를 통해 지토 네트워크 기술과 커뮤니티를 한층 발전시켜 솔라나(Solana)의 확장성, 효율성,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솔라나를 인터넷 자본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토 네트워크는 트랜잭션 순서를 최적화한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시가총액 32억 달러를 돌파한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JitoSOL을 통해 디파이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재단은 오픈소스 프로토콜 개발, 빌더 지원, 플랫폼 혁신에 초점을 맞춰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최근 메인넷에서 론칭한 Block Assembly Marketplace(BAM)와 같은 신규 인프라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토 재단의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대표는 “이번 투자는 온체인 금융을 주류로 이끌기 위한 기술, 파트너십, 정책 기반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솔라나 초기 투자자이자 업계 주요 플레이어의 합류는 지토의 목표 달성을 더욱 앞당길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솔라나를 더욱 투명하고, 프로그래머블하며, 생태계 모든 참여자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솔라나 위에 ‘인터넷 자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다”라고 밝혔다.

지토는 지난 9월 솔라나 메인넷에서 Block Assembly Marketplace(BAM)를 출시하며 블록 조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BAM은 네트워크에 전례 없는 투명성, 프라이버시, 유연성을 제공하며, 밸리데이터와 빌더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와 고급 앱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온체인 조합 가능성을 제공한다. BAM 프로토콜은 솔라나 상에서 구현된 가장 진보된 블록 조립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토의 오픈 플러그인 시스템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가치를 실험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a16z crypto의 제너럴 파트너 알리 야히야(Ali Yahya)는 “지토는 빠른 개발 속도와 BAM이 네트워크 효율성에 미친 실질적 효과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토 팀의 탁월한 역량과 디파이 채택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전통 금융 분야에서도 이어진 지토의 상승세를 보여준다. 지난 8월 VanEck이 제출한JitoSOL ETF의 S-1 등록은 솔라나 네이티브 리퀴드 스테이킹의 기관 채택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다. 해당 ETF는 전통 투자자들에게 온체인 스테이킹 수익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JitoSOL은 견고한 보안성, 깊은 유동성,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통합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토가 탈중앙화 인프라와 전통 금융 상품을 연결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접근성과 효용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성준 기자(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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