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 글로벌 금융·부동산 진출 가속화, 글로벌 외화벌이 시장 확대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라드(Emirard, 운영사 Mirard Properties)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및 모기지 브로커 라이선스를 두바이 경제부 및 토지부 산하에 공식 확보하며,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히 한국인들도 두바이에 Emirard를 통해 사업자를 설립하거나, 법인을 만든 뒤, 소득증빙을 통해 중동·두바이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동의 경제 중심지인 두바이는 안정적인 환율 정책, 자유로운 투자 환경, 세제 혜택 등으로 글로벌 자본이 꾸준히 유입되는 대표적 금융 허브다. 이번 에미라드의 라이선스 확보는 한국을 포함한 각국 투자자들이 두바이 및 중동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규 사업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 업계 전문가들은 “두바이 시장은 이미 국제 자본의 흐름이 집중되는 핵심지로, 에미라드의 글로벌 모기지 라이선스 확보는 한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부동산과 사업자등록, 금융 계좌개설 후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양화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에미라드는 런던 대학교, 맥킨지, 삼성, 현대, LG, 첼시 스폰서 다막 등 세계적인 업무 포트폴리오가 있는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자산가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자산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동안 한국 투자자들은 중동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규제 장벽에 직면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에미라드가 제공하는 글로벌 대출·모기지 시스템을 활용하면 해외 부동산 투자, 기업 자금 조달, 개인 모기지 프로그램까지 직접 참여가 가능해져, 법인개설과 글로벌계좌개설로 글로벌 금융 시장과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라이선스는 두바이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한국과 중동 간의 양방향 투자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한국 투자자들의 글로벌 시장 참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미라드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확보는 단순한 두바이 시장 진출을 넘어, 한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성 기자(dragon@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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