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개관 이후 현재 누적 3500만명 관람

과학기술 체험 위한 열린 과학관으로 한 발 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관 80주년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중앙과학관은 1945년 개관해 과학기술과 과학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으며, 1990년 10월 대전으로 이전했다. 이후 현재까지 중앙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3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 턴, 80 새로운 전환'을 슬로건으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민과 인공지능(AI)이 친구가 되는 공간 △국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과학기술 놀이터 △모두에게 다가가는 포용하는 과학관 등 중앙과학관의 비전이 발표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적 AI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핵심은 인재 양성"이라며 "이러한 인재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과학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우리 역사로 살펴본 과학기술의 성장과 국가발전'을 주제로 80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 역사의 주요 성과와 성공 요인, 창의 인재 양성 방향, 과학관 역할 등에 대한 논의하는 특별포럼이 열렸다.

중앙과학관은 내달 16일까지 '과학관 80년, 과학기술 80년, 감동의 순간들'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일제 강점기의 척박한 환경에서 과학기술 발전과 과학기술 문화 진흥을 위해 노고한 과학기술인, 6·25 전쟁 후 폐허 속에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 삶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는 16일 첫 선을 보이는 로봇 친화 프로그램 '총총총! 로봇과 산책' 체험을 통해 로봇개,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책하며 과학관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로봇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중앙과학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유료 전시관을 무료 개관한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 기념식.
과기정통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 기념식. 과기정통부 제공.
배경훈(왼쪽 세번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6일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 기념식 이후 로봇개와 산책하며 중앙과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배경훈(왼쪽 세번째)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6일 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 기념식 이후 로봇개와 산책하며 중앙과학관을 둘러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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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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