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다. 퇴근 후, 잠들기 전 집에서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욕조가 없으면 무슨 소용.
오피스텔 자취생이나 화장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욕조를 없애버린 아파트 거주자 등 욕조가 없어 아쉬운 이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가성비 좋은 ‘힐링’ 아이템을 추천해 본다.
파노보의 접이식 욕조는 ‘똥손’도 쉽게 펼쳐 쓸 수 있는 무조립식 이동식 욕조다. 빠르게 펼쳐 쓰고, 사용 후엔 콤팩트하게 접어두면 된다. 다 접은 상태에서 두께를 측정하면 폭은 15㎝ 정도다. 벽에 세워두는 식으로 보관할 수 있다.
다 펼치면 지름 70㎝, 높이 66㎝의 욕조가 된다. 10각 드럼형 구조다.
여기에 따뜻한 물을 부으면 되는데, 최대 3시간 동안 보온할 수 있다.
신장 160㎝ 초·중반에 50㎏ 초반대 성인이 들어가 앉기에 넉넉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신장 180㎝에 체중 70㎏의 성인 남자가 반신욕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정도다.
다만 고정식 욕조가 아닌, 접이식 욕조다 보니 욕조 안에서 몸을 격하게 움직이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대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몸을 기대고 싶으면 욕조를 최대한 벽쪽에 붙여두고 그쪽으로만 기대는 것도 방법.
물은 바닥쪽과 옆쪽 마개를 열어 빼면 된다.
이 제품은 위·아래로 접는 게 아니고 수직으로 접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접이식 욕조의 단점으로 꼽히는 구겨짐을 줄였다.
제품의 겉층은 옥스포드 천, 중층은 단열재 역할을 하는 복합판(멀티 패널), 내층은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로 돼 있다.
접이식 욕조와 함께 쓰기 좋은 제품으로 동구밭의 ‘올바른 거품 입욕제’가 있다.
이 제품은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느끼며 지친 하루의 끝을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인위적으로 풍성한 거품을 내기보다는 가볍고 순한 거품으로 목욕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거품 목욕을 한 후 샤워만으로도 미끌거림이 없어져 깔끔하다.
욕조에 물을 반쯤 채운 후 입욕제 위로 따뜻한 물을 세게 틀면 거품이 만들어진다. 수압이 강할수록 거품이 풍성하게 난다. 10~15분간 입욕 후 미온수로 몸을 헹구면 된다.
포근한 느낌의 라벤더, 로맨틱한 장미향이 나는 로즈, 싱그러운 페퍼민트, 산뜻한 느낌을 주는 레몬그라스 등이 있다.
김수연 기자(newsnew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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