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설명회에는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사전에 진행한 협력회사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된 인공지능(AI)과 스마트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산업계 주요 관심사인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 사례와 기술 보호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 활용 사례, AI CS 상담봇을 활용한 글로벌 콜센터 일부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인 AI와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 기술과 차세대 소재·공정·환경 등 우수기술 111건이 소개됐다. 이 중 20건의 대표 기술은 참석 기업들이 산업 기술 트렌드와 필요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에서는 AI 기반 제조 라인 품질검사 솔루션 모듈(가트비젼), AI를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용 신소재 개발 통합 플랫폼(카이로스랩) 등이 소개됐고 차세대 소재·공정 기술로는 HBM 반도체 패키지 방열 성능 개선 구조 설계와 제조 기술(서울대), 차세대 환경 기술 분야는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흡수식 냉동기·히트펌프(월드에너지) 등이 설명됐다.

삼성전자와 참석 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별도 부스에서 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네트워크 분야 보유 특허 253건에 대한 무상 이전 협력회사 대상 ESG 펀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300여건의 특허 무상 이전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COMPA와 KISTA의 보유 기술 설명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제, KB국민은행의 기술금융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2800여개 협력회사의 5500여명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참석해 총 534건의 우수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으며, 대·중소기업 상생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엄재훈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정부와 국내 연구기관이 함께 기술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회사들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스마트 제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삼성전자 상무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우수기술 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김영상 삼성전자 상무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우수기술 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장우진 기자(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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