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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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오는 11월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제8회 해양사이버보안 워크숍’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2018년 제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워크숍까지 국내외 조선․해양 산업과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사이버보안 현안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대한민국해군협회, 중소조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고려대 정보보호연구원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이 주관한다. 대양전기공업, 싸이터, 한화오션, LIG넥스원, Rakuten Maritime 등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함정 △무인함 △민수(상선) △K-RMF △IACS UR E26·E27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기술 동향 및 사례 등 노하우를 공유한다. 워크숍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상선 사이버보안 기술 성과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최신 함정, 상선 사이버보안 기술 사례 등을 공유한다. 특히 해양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위협 환경에 대한 보안 전략이 발표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세계가 집중하는 K방산의 선두주자인 함정의 보안 대한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있을 것이다. 특히 무인전력의 운영과 글로벌 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사이버보안 방안을 논의하는 방산 분야 비공개 세션으로 정부, 방산 관계자 등 사전 초대된 대상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리스크 이해와 K-RMF 지속 모니터링 고찰(국방보안연구소)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사이버위협과 대응 전략(해군) △유·무인지휘통제함개발 방향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제언(한화오션) △지능형 함정 사이버 방호 기술(LIG넥스원) △자율무인군함의 등장과 이에 따른 사이버공격 대응전략(HD현대중공업) △해양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민·군협력 활성화 방안(중소조선연구원) △함정 사이버보안 고려사항(한국해양대학교)의 주제 발표로 이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세션은 2024년 의무화된 국제선급협회(IACS) 사이버보안 규정에 따라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고 관련 기술과 사례를 논의하는 세션으로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동향(Rakuten Maritime) △선박 사이버보안 사례(아비커스) △글로벌 선박 기자재 사이버보안 추진 사례(Kongsberg Maritime) △선박 사이버보안 해외 선급 기준(이탈리아 선급) △해양 사이버 사고사례 분석(싸이터) △선박 사이버 위험 평가 고려사항(씨넷)의 주제 발표로 산업계 분야에서 실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대해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고려대 해양 사이버보안 워크숍은 조선·해양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한국 조선·해양 기술을 필요로 하는 미국, 유럽 등의 요구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해양과 선박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 북극 항로 개척 등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함정과 상선에 적용되는 사이버보안 법, 제도,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동훈 고려대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은 “2018년 국내 최초로 해양 사이버보안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까지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첨단화, 지능화에 기여했다. 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해양 강국인 우리나라가 해양 사이버보안 강국으로서도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화균 기자(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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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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