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의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평가 기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AI 윤리 내재화 수준을 인정받은 것으로 GSMA 공식 홈페이지에도 글로벌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 로드맵’은 글로벌 통신 산업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AI 윤리 가이드라인이다. AI를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 평가 기준을 제시한다. 책임감 있는 AI 성숙도는 △기본 인지 △초기 통합 △프로세스 내재화 △기업 문화 내재화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KT는 최고 단계인 어드밴스드를 달성했다.
KT는 2024년 ‘책임감 있는 AI 센터(RAIC)’ 설립과 CRAIO 임명을 시작으로 자체 AI 윤리 원칙을 제정한 바 있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AI 윤리 위원회를 운영하고 AI 기본법 제정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왔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AI 윤리 내재화를 지속 강화하고, GSMA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국내 AI 윤리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배순민 KT AI 퓨처 랩장(CRAIO·상무)은 “이번 평가는 KT가 쌓아온 실행력 있는 AI 윤리 거버넌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AI 개발·운영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silkni@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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