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 사옥  [연합뉴스]
코리안리재보험 사옥 [연합뉴스]

코리안리재보험 서울 본사 사옥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매립된 통신케이블을 절단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사옥 주변의 주요 기관들과 시설 등이 TV 수신 마비, 인터넷 접속 지연 등의 피해를 종일 감수해야 했다.

14일 서울 종로구청과 코리안리재보험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종로구 수송동의 코리안리빌딩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가림막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지하에 매립된 유선 TV 케이블, 인터넷 케이블 등 통신선 4개를 건드리는 사고가 터졌다.

이날 오전 8시쯤 시작된 공사가 시작됐고, 그로부터 30여분쯤 뒤에 지중 매립 통신선 4개가 모두 절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국세청과 연합뉴스빌딩 등 여러 기관과 시설, 주변 상가 건물 등에서 유선 TV 수신이 불통되는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피해는 공식적으로 파악된 게 없었지만, 일부 건물에서 상황에 따라 인터넷 접속이 일시적으로 느려지는 등 접속 지체나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안리 측은 “손상된 통신선 중 3개가 복구됐으며, 나머지는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구청과 회사측은 정확한 피해 범위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박용성 기자(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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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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