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피한다…인천시, 파견하려던 청년 의료봉사단 모집 중단

인천시가 오는 12월 캄보디아로 파견하려던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봉사단’ 모집을 중단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감금·살해 등의 범죄 때문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의료봉사단 참가자를 모집 중이었다. 하지만, 외교부의 ‘캄보디아 여행경보 강화’ 조치와 함께 현지의 치안 불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시의 이번 사업은 청년들에게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현지에서의 의료·보건 봉사 기회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의료 전공 대학생과 청년 20명을 뽑아 캄보디아 일대에서 의료봉사와 공공보건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는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