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평택에 실증 플랜트 준공식 개최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액화탄산 등 유용물질 전환

정부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 생산하는 실증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현대건설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이산화탄소를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 등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실증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CCU 기술은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기후테크 분야다.

실증 플랜트는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해 액화탄산으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을 위한 과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정부 175억원, 민간 163억원 등 총 33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된 이산화탄소 포집 전환 통합 공정 기술은 기존 포집 기술인 액상 흡수제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포집하는 '습식 포집 기술'과 분리막으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시켜 포집하는 '분리막 포집 기술'을 적용하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형태 상용급 실증기술이다.

이번에 건설된 플랜트는 사업 종료 후에도 기업이 지속 운영해 CCU 제품 상업화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1년에 최대 3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확보된 기술과 공정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이산화탄소 활용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CCU 기술개발과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296억원에서 내년 418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1조1392억원 규모의 'CCU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후테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하고,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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