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 등 호재 중첩된 복정역 일대 부동산 시장 들썩

개발호재 발맞춰 신규 주거단지 공급도 속속… 복정 1지구 내 ‘복정역에피트’ 분양 눈길

‘복정역’ 및 복정1지구 일대 전경
‘복정역’ 및 복정1지구 일대 전경

성남시 부동산 시장의 위계가 재편될 전망이다. 복정역을 중심으로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데다, 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강남 생활권도 공유할 수 있다 보니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물들고 있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판교신도시로 대표되던 성남 부동산 시장의 무게 추가 복정역 일대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복정역 일대에는 타 지역에서 쉽게 보기 힘든 굵직한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업으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행하는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이 꼽힌다. ‘비즈밸리, 스마트시티’로 명명된 해당 사업은 코엑스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로, 업무단지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공연장, 호텔, 대형병원 등이 들어서며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 동남권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복정역복합환승센터도 관심을 모은다. 이는 송파구 장지동 일원 총 대지면적 3만6398㎡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업무시설, 판매시설,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운행 중인 수인분당선 및 8호선은 물론, 위례트램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만큼 복정역 일대가 서울 동남권의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성남시는 올 7월 포스코홀딩스로부터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의 건축허가 신청을 올 7월 접수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위례 도시지원시설 용지 4만9308㎡에 조성되는 해당 시설은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교육·연구·업무 등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향후 10년 간 약 16조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내 타 지역에서 쉽게 보기 힘든 대규모 개발사업이 복정역 일대에 쏠리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크게 들썩이는 분위기”라며 “특히 굵직한 개발호재에 발맞춰 주거단지 공급도 속속 이뤄지고 있는 만큼, 판교나 분당 등지에 집중됐던 수요자들의 관심도 복정역 일대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복정역을 중심으로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1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및 창곡동 일원 대지면적 57만여㎡ 부지에 4000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거단지 공급을 비롯해 업무 및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다양한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자족기능을 갖춘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복정1지구 내 핵심입지에 신규 분양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복정1지구에서는 복정역과 가장 가까운 B1블록에서 선보이는 ‘복정역에피트’가 연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의 아파트 총 315세대로 이뤄지며,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전미진 기자(junmijin8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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