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3% 넘게 급등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과 신형 폴더블폰 흥행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도 글로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0.42% 오른 9만5000원으로 개장, 장 초반 3% 넘게 상승하며 동적VI가 발동했다. 동적VI는 순간적인 주가 변동(직전 체결가 대비 3~6% 변동)에 적용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략 10조원 수준이었던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훌쩍 웃돌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58.5% 늘었다.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했고 전기 대비로는 15.3%% 늘었다.
반도체를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개선과 함께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 7·플립 7 시리즈의 성공적 흥행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 대비 1만5500원(3.73%) 오른 4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테슬라, 오라클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CFRA리서치의 전략가는 “AI 관련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도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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