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북핵 공격과 중국·러시아 위협 보호 가능해야 자주국방”
“핵보유국 되거나 북중러 핵포기 못 시키면, 강력 美핵우산 확보해야”
“‘전작권 한국군 환수, 주한미군 철수’시킬 북한 계략 깔린 건 아니냐”
張, 페북선 “대미 관세협상 실패로 세간에선 환율 1500원 붕괴 소문”
‘DJ(김대중)계 보수’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우리가 완벽한 자주국방의 국가가 되려면 북한 핵공격부터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중국·러시아의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론에 천착하는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쇼츠(3분 이내 짧은 영상)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얼마 전 전작권 회수를 주장하며 우리의 자주국방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회복만이 자주국방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며 자주국방에 필요한 3가지 조건을 논했다.
장 전 의원은 “우리나라가 강력한 핵보유 국가가 되든지, 북한·러시아·중국의 핵 보유를 포기시키든지, 우리나라가 그들의 핵공격을 강력히 억지시킬 핵우산을 확보하든지”라며 적어도 1가지 충족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현실적 대안으론 “특히 미국과의 강력한 핵우산을 확보해야 된다”고 했다.
그는 “이 3가지가 확보되지 않은 전작권 회복만이 자주국방의 길인 것인 양 선전, 호도하는 건 자주국방이 아니라 ‘저주국방’이다. 국방·안보를 저주하는 것”이라며 “그 속내는 어쩌면 북한이 주장하는 ‘한미동맹을 깨고 전작권을 한국군으로 회수시킨 다음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자 하는 계략이 깔린 게 아닌지 우리는 눈을 부릅 뜨고 봐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X소리’에 우리가 귀를 기울이거나 선전선동에 현혹돼 우리의 핵심 자산인 한미동맹을 잃어선 절대 안될 것”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전날(12일) 페이스북에선 “지금 미국 LA공항에서 달러 환전하려면 1달러당 1743원이란 얘기도 들려온다. 이미 (원달러 환율) 1500원선이 무너졌단 세간의 주장이 헛소문이 아니다”며 경고했다.
그는 “지금 미국과의 관세협상 실패로 인해 물가폭등, 원화가치 추락, 집값과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이 모든 폐해의 핵심에 이재명 리스크가 있다. 이미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리스크의 핵심은 시장경제를, 미국을, 트럼프 대통령을 모른다는 점에 있다. 이 모든 폐해의 뿌리는 결국 그의 친중반미 내각에 있다”고도 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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