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 상장된 KODEX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과 같은 소부장 기업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 성장의 수혜를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에만 8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달 첫 3영업일동안 개인이 320억원, 보험사에서 213억원을 매수하는 등 투자자들 모두 반도체 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KRX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에도 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 195.1%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에만 개인이 305억원을 매수하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대환 삼성운용 매니저는 "AI반도체부터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부족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대표주뿐 아니라 핵심 소부장 기업에도 함께 투자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삼성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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