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野, 도 넘은 정치공세”

“고인 명예 훼손하는 어떠한 정치적 왜곡에도 단호히 맞설 것”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양평군 공무원의 사망사건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특검의 과잉수사가 빚은 비극”이라고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도 넘었다”,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고인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국민의힘, 도 넘은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은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고통스러운 비극 앞에서 필요한 것은 정치가 아닌 인간적인 애도와 성찰”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고인을 특검 비난의 소재로 삼고, 그 죽음을 정치적 논리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며 “고인의 죽음은 철저히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고인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하기보다, 이를 특검 무력화의 근거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특검은 법률에 따라 임명된 독립기구이며, 그 판단과 수사는 오직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그 어떤 정치세력도 이 진실 규명의 절차를 흔들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비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고인을 정치 공방의 소재로 삼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떠한 정치적 왜곡에도 단호히 맞서며, 진실과 정의가 온전히 밝혀지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