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북한 열병식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3년 북한 열병식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인 10일 야간에 열병식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0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와 관련, 취재진에게 “지금 장비나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늘 야간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부터 최근 7번의 열병식을 모두 야간에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도 오늘 오후 늦게부터 시간당 1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열병식은 가능할 것 같다”며 “다만 항공 전력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앞서 북한이 수만 명 규모로 열병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최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이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현재는 열병식에 동원될 미사일 등 무기들은 가림막으로 덮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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