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신차등록대수 5만대를 돌파하며 소년가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휩쓸고 있는 국내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오로라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누적 5만4095대가 신규등록됐다. 출시 1년 동안 거둔 성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며 소년가장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올 1~9월까지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는 4만115대로 그중 그랑 콜레오스는 3만2061대가 팔려 80%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르노코리아의 판매실적도 급격히 늘었다. 그랑 콜레오스 판매 전인 작년 7월 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합산 5447대였던 판매량은 지난달 8710대로 60% 급증했다.

현대차·기아가 섭렵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에서도 판매 6위를 차지하며 중견 3사 중 유일하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그랑 콜레오스의 상승세에 시장에서는 내년 출시를 앞둔 오로라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년 준대형 쿠페 SUV 오로라2를 선보이며 오로라1으로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순수 전기 SUV 오로라3도 오는 2027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니콜라 파리 사장은 오로라2 생산과 오로라 3 개발 계획 등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며 출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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