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은 독버섯”…발언 논란

“개혁엔 반동 수반…국민 피로감 안 느끼게 민생 챙기며 연내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때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했다며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독버섯’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고 있다”면서 “개혁엔 반드시 소음과 반동이 수반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의 정국을 ‘개혁 대 반개혁’으로 규정하면서 정권 교체 후 민주당과 정부의 개혁 입법 과정을 설거지에 빗대며 소리(소음과 반동)가 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많은 설거지 그릇을 남겨놓은 사람(국민의힘)이 설거지를 돕기는커녕 시끄럽다고 적반하장 식으로 뻔뻔하게 우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개혁의 방향과 목표 지점을 정확히 하면서도 국민께서 피로감을 느끼시지 않고 정권 교체의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게 추진하되, 국민의 목소리에 발을 딛고 민생을 챙겨가며 연내에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지난달 29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으로 연기된 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사법개혁안에 대해선 “10월 중순 안에 국민께 발표하고 (법안을) 발의하는 절차기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