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이나 기능, 해당 제품을 먼저 구매한 소비자들의 의견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가전제품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쿠첸의 밥솥 판매량이 최근 출시한 ‘123 밥솥’의 인기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8월 쿠첸의 밥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는데, 쿠첸은 올해 123 밥솥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3 밥솥을 사용한 고객들은 제품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해서는 호평을 보냈고, 다만 스테인리스 내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가격 ★★★☆☆=네이버스토어 쿠첸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123 밥솥 6인용 제품은 50만원 초반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다른 6인용 제품들을 살펴보면 최대 50만원 중반대 제품이 대부분으로, 기존 회사의 밥솥 제품 가격과 비교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은 가격대라고 판단된다.

경쟁사인 쿠쿠의 6인용 밥솥 가격도 살펴봤다. 쿠쿠의 6인용 압력밥솥의 경우 최저 20만원대부터 시작해 고가 제품의 경우 50만원대 중반이으로, 쿠첸 제품의 가격대와 큰 차이는 없었다.

국내 밥솥 시장을 양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시세에 어느정도 맞춘 가격대라는 판단이 들었다. 다만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대로 판단된다.

◇기능 ★★★☆☆=123 밥솥의 가장 큰 강점은 업계 최초 최고 압력(2.2)과 온도(123℃)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경쟁사들 대비해 온도와 압력은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곡물을 더 빠르게 취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회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잡곡밥은 혼합잡곡 쾌속 메뉴(콩 미포함) 기준, 기존 대비 27분에서 19분으로 취사 시간이 줄었다. 또 백미밥은 백미쾌속 기준으로 10분 만에 취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저속 노화·저당 잡곡 맞춤 알고리즘이 탑재됐고 스텐내솥이나 코팅내솥 선택도 가능하다. 또 수분 제어 기술 써모가드 시스템도 함께 설계됐다.

경쟁사 대비 높은 압력과 온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으로 보이며, 소비자들 역시 해당 기능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소비자평가 ★★★★☆=제품에 대한 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다만 스텐내솥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코팅내솥 대비 세척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 고객은 코팅내솥만 사용했어서 설거지가 힘들고 내솥불림 기능 역시 시간이 더 걸려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처음 스텐내솥을 구매했다가 코팅내솥을 추가로 구매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무압 기능에 대한 불평도 있었다. 무압 기능을 사용하기 고슬밥이 아닌 설익은 밥이 됐다는 후기도 있었다.

이외에도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스텐내솥을 좋게 보는 소비자들은 코팅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밥솥 기능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총평 ★★★☆☆

쿠첸 123 밥솥. 쿠첸 제공
쿠첸 123 밥솥. 쿠첸 제공
이상현 기자(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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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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