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 알리는 데 방송 요리 프로그램 큰 역할”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한미 무역 협상, 정부 전산망 복구 지휘, 추석 인사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예정된 방송 출연을 통해 K-푸드 세계화의 전도사 역할도 하는 것. 그것이 국정의 매 순간 매 사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대통령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동시다발 1인다역은 필연적”이라며 “이런 일조차 시비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가 장기화하는 와중에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녹화를 두고 야권의 비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방송 출연으로 ‘K-푸드’를 알리는 것도 대통령의 여러 역할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전날 밤 방영된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며 “대통령님께서 방송에서 말씀하신 대로 한국 문화의 핵심인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방송은 아예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식재료’를 주제로 제작되고 넷플릭스에 공개돼 전 세계인이 함께 볼 수 있어 출연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이 이제 3주 남았다”며 “각국 리더들에게 흥미로운 스토리와 맛이 담긴 K-푸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우리의 창의적인 요리사분들과 더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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