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이달 22일부터 중국 구이린에 신규 취항한다. 이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정기 운항된다. 가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진에어는 오는 22일부터 중국 구이린 노선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구이린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출발하는 일정으로 11월 29일까지 운항한다.

인천발 항공편은 오후 8시 50분 출발해 현지 도착 시간은 오후 11시 50분이다. 귀국편은 구이린에서 오전 1시 2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6시에 도착한다. 모든 탑승객에게 무료 위탁 수하물 15kg이 제공된다.

진에어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중국 여행 시장에 발맞춰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신규 여행지를 개설했다. 계수나무가 많아 계림(桂林)이란 뜻을 갖게 된 구이린은 중국 화폐에 등장할 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구이린에서 양숴까지 약 80km에 이르는 이강 유람은 구이린 여행의 핵심으로 손꼽힌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가다 보면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 산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양숴’,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량장쓰후’, 세계 카르스트 예술의 보고라 불리는 ‘은자암 동굴’, 계단식 논과 온천 등으로 유명한 ‘룽성’ 등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한국 일반 전자여권 소지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관광·비즈니스·친지 방문 목적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비자 발급 비용과 처리 기간이 사라져 중국 여행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이달 29일부터는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도 시행돼 양국 간 여행 수요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가을을 구이린 여행의 최적기로 꼽는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에어 B737-800.진에어 제공.
진에어 B737-800.진에어 제공.
박한나 기자(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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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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