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니혼히단쿄 ‘평화상’ 수상…생리의학상은 6명째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명예교수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생물학자인 매리 브렁코, 프레드 램즈델과 함께 올해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은 30번째 노벨상 수상을 기록했다. 1901년 노벨상 시상 이후 일본 출신 수상자로는 외국 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개인 29명, 단체 1곳이다.

6일 NHK에 따르면 일본인의 노벨상 수상은 1949년 유카와 히데키 박사가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이 30번째다. 일본인 첫 노벨상 수상자인 유카와 박사는 태평양전쟁이 끝난 지 불과 4년 뒤인 1949년 물리학상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물리학상 12명, 화학상 8명, 생리의학상 5명, 문학상 2명이다.

사카구치 교수가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의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니혼히단쿄에가 평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도 세웠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의 수상은 미국으로 국적을 바꾼 상태에서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나베 슈쿠로 박사에 이어 4년 만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에 매리 브런코, 프레드 람스델, 사카구치 시몬. 연합뉴스
노벨 생리의학상에 매리 브런코, 프레드 람스델, 사카구치 시몬. 연합뉴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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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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