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구상’ 선별 수용한 하마스 재차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고집할 경우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미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조처에 동의했는지를 묻자 “비비(이스라엘 총리를 지칭)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폭격 중단에 동의했다고도 밝혔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등에 대해 진지하게 약속을 지키려 하는지에 대해선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평화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인질 석방과 포로 교환에 동의했다. 전날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1단계 군 병력 철수선(withdrawal line)에 동의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종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째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를 이집트로 급파해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 및 하마스, 중동지역 중재국 등과 인질 석방 및 이후 종전 절차 등과 관련한 협상을 벌이도록 했다.
다만, 하마스가 아직 무장해제 등에 명확히 동의하지 않아 향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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