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사용일수 16.6일 진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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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률과 사용 일수는 예전보다 늘었지만 기관마다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중앙행정기관별 연가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의 평균 연가 사용률은 83.4%였다.

연가 사용 일수에는 해당 연도에 부여된 연가뿐 아니라 이월된 저축연가와 초과근무 전환 연가도 포함된다.

중앙행정기관의 평균 연가 사용률은 2018년 발표된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2017년 53.4%에서 2021년 82%로 높아졌다.

이후 작년까지 80%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해 평균 연가 사용일수는 16.6일로 처음 16일대를 기록했다. 2017년(10.9일)보다 5.7일, 전년(15.6일)보다 하루 늘어난 수치다.

다만 사용률과 사용 일수 증가에도 기관별 편차는 여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부여된 연가 20일 중 13.9일만 사용해 사용률이 69.5%에 그쳤다.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 역시 각각 70.8%(13.1일), 71.3%(13.9일)로 저조했다.

반면 해양수산부는 20.1일이 부여됐으나 20.3일을 사용해 사용률 101%로 가장 높았다.

사용 일수가 가장 적은 금융위와의 격차는 7.2일, 사용률이 가장 낮은 과기부와는 31.5%포인트 차이가 났다.

국가유산청은 사용 일수 18일, 사용률은 92.8%다. 환경부(90.7%·17.6일), 농촌진흥청(89.5%·17.9일) 등도 연가를 많이 사용했다.

이 같은 연가 사용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매년 반복됐다.

2020년 과기정통부의 연가 사용률은 65.5%, 금융위는 63.8%에 그쳤지만, 해수부와 환경부는 각각 88.5%를 기록했다.

세종=강승구 기자(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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