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전장 대비 1.05%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34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보름 만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0% 오른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 대비 1.05% 오른 854.25에 장을 끝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 오른 3525.48로 출발해 장중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해나갔다. 오전 11시36분경에는 3565.96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14.82%), SK하이닉스(9.86%), 삼성전자(3.49%), 삼성전자우(2.94%), 현대차(2.09%) 등이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는 내렸다.

주된 동력은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분석됐다. 3조13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거세게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개인은 3조65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이 4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전체적으로는 6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음에도 지수의 상승세를 누르진 못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가 유발된 것이 주요 배경이 됐다. 또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전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증권가에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4분기(10∼12월) 코스피 범위를 3200∼3800으로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보다는 다소 보수적으로 코스피가 3030∼36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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