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명절은 황금연휴로 휴일이 긴만큼 즐거운 식사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즐거운 식사 뒤 찾아오는 불청객은 바로 ‘소화불량’이다. 탄수화물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기 쉬운데다 활동량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명절과 같은 시기에 주로 먹는 전, 만두, 고기산적 등의 음식은 열량도 높지만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기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식사 후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소화불량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자칫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소화불량이 습관으로 굳어질 수 있으며 장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소화불량만 문제가 아니다. 잦은 과식과 늦은 시간 기름진 식사, 줄어든 활동량이 겹치면서 체중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단기간에 불어난 체중은 다시 줄이기가 어려워, 명절 후 흔히 말하는 ‘급찐살’ 고민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 즐거운 명절식사... 피할 수 없다면 소화효소 제때 챙겨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탄수화물이나 열량이 높은 식사를 피하거나 줄이기가 어렵다면 장 내 소화효소를 미리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는 위에서 1차, 장에서 2차로 이뤄지는데 이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효소다.
소화효소는 체내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로서 소화와 배출을 돕고 장 내 미생물 환경이 원만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좋지 않은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장 내 소화효소는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로 인해 더부룩함을 느끼는 일이 잦아지거나 소화불량에 시달리기 쉽다. 소화불량으로 남은 음식물들은 장에서 독소를 발생시키며, 이러한 장독소는 지용성 독소로 지방세포와 쉽게 결합하는 성격을 띄어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다행히 소화효소는 외부에서 보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찾아보기 쉬운 소화효소 제품들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소화효소 보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효소가 위산에 의해 사멸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효소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일반 효소 vs 캡슐레이션 효소, 장까지 생존하는지가 관건
일반 소화효소는 섭취 후 1차 소화가 이뤄지는 위에서 위산에 의해 사멸하기 쉽다. 이에 정작 소화효소가 작용해야 하는 장에서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캡슐레이션 공법이 적용된 효소는 위에서 사멸하지 않고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하므로 소화와 배출을 돕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꾸준히 섭취하면 소화를 돕는 것에서 나아가 장 내 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장 환경이 개선되면 단순히 소화만 원활해지는 것이 아니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고, 영양소 흡수 효율이 높아져 불필요한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결국 다이어트나 체중 유지, 나아가 건강한 몸매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긴 연휴동안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었거나 고칼로리 음식,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했다면 장 속 환경은 이미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기에 꾸준하고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 번의 과식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할 생각보다는 식사 후 틈틈이 소화효소를 섭취해 기능을 보조해 준다면 식도락의 즐거움과 건강한 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강민성 기자(km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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