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공천개입·건진법사 의혹으로 구속 기소

김건희특검, 학교폭력 무마 의혹 집중 수사할 듯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24일 첫 재판에 나선다. 김씨가 피고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사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김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재판부는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 의혹으로 지난달 29일 구속 기소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김씨가 2009~2012년 이뤄진 주가조작에서 자금을 대는 전주(錢主)로서 8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다.

공천개입 의혹은 2022년 대선 당시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은 뒤 같은 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다. 또 2022년 4~8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고가 목걸이를 제공받고 청탁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씨는 중간에서 브로커 역할을 했다.

김건희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은 김씨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에 김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번 주 학폭위 간사를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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