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차 IAEA 총회서 AI활용한 원자력 기술혁신 및 안전성 강화
SFR 등 다양한 차세로 원자로 개발... SMR 합리적 규제 마련 병행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6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기조연설에서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운영·안전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69차 IAEA 총회’에 한국 수석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IAEA 총회에는 180개국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정부 대표단 등 2800여명이 참석했다.
구 차관은 한국이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자력 분야에서도 ‘원자력을 위한 AI’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원자력 분야 차세대 기술개발과 함께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안전성 강화를 조화롭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ART)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경수형 원자로뿐 아니라 소듐냉각고속로(SFR), 고온가스로(HTGR), 용융염원자로(MSR) 등 다양한 차세대원자로 연구·개발(R&D)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SMR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합리적 규제 체계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차관은 아울러 내년 10월 IAEA 원자력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총회 기관 구 차관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원자력 평화적 이용 확대와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협력국 수석대표들과 양자 면담해 SMR, 차세대원자로, 연구로, 핵융합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한국이 핵심 기여국으로 참여하는 IAEA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 프로젝트 행사에도 참여해 원자력 기술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는 컨테이너 형태로 옮길 수 있는 소형 입자가속기로 제품 살균이나 식품 안전 연구, 문화재 보존 등에 활용된다.
한편 구 차관은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연구자와 간담회를 열어 우수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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