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3450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별로 개인 투자자는 1조76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00억원, 788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79% 상승하며 ‘8만전자’까지 600원을 남겼고, SK하이닉스는 5.14% 오른 34만8000원에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5.58%, 7.65% 상승하며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기술주 강세와 정책 기대 상승 관성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90년대 이후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1999년 6월, 2006년 4월, 2009년 7월, 2019년 9월 4번 뿐이었다. 최장 상승기록은 2019년 13거래일 상승이다.
미국의 금리 이벤트를 앞두고 하반기 유동성과 대세 상승에 대한 전망은 강화되고 있지만,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강세에도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이 더 많게 나타나고 있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 관성의 저항 역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부진했던 조선과 방산, 원자력 부문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상승 흐름을 지지했지만 로봇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연일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고점 부담과 FOMC를 앞둔 경계심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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