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의사 94% 반대… 찬성은 3%에 불과
성분명 처방 긍정적 효과보다 환자 안전·현장 혼란 우려 크게 나타나
개원의 중심 의사 커뮤니티 닥플은 최근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과 관련해 의사 대상 설문조사 ‘닥플 오피니언’을 진행한 결과, 대다수의 의사들이 해당 제도가 환자 안전을 저해하고 진료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분명 처방이 의료 현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총 110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94%는 성분명 처방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은 3%에 그쳤다. 긍정적 효과에 대한 응답은 소수에 그쳐, 효과 보다 환자 안전과 진료 현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는 점이 드러났다.
우려사항으로는 ‘환자 안전 문제(23%)’, ‘책임 소재 불분명(23%)’, ‘의사 처방권 침해(21%)’가 주로 지적됐다. 또한 진료 현장에 미칠 영향으로는 ‘환자 신뢰도 저하(24%)’, ‘처방·조제 과정 혼란 발생(23%)’, ‘환자 상담·설명 부담 증가(20%)’ 등이 꼽혀,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닥플을 운영하는 이노케어플러스 진현준 대표는 “성분명 처방은 단순히 약제비 절감 차원을 넘어, 환자 안전성과 진료 연속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문제”라며, “닥플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전달해 정책 논의에 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닥플은 5만4000여 명 개원의가 활동하는 국내 최대 의사 커뮤니티로, 의사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의료 현안과 진료 정보를 공유하는 전문 플랫폼이다. 닥플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서, 정책 변화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을 객관적 데이터로 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미진 기자(junmijin83@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