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건축정책·농어업특위원장도 위촉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4일 만에 1기 내각을 모두 꾸렸다. 수차례 낙마 논란으로 난항을 겪었던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이른바 '이재명 정부 1기 진용'이 드디어 완성됐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장관 후보자들의 배우자와 가족들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건네며 "잘 부탁드린다. 축하한다"고 인사했고, 곧이어 꽃다발을 전달하며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임명을 재가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에게도 이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김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게도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져온 내각 인선 공백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초기에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른 논란 속에 낙마했고, 임명 직후 오광수 전 민정수석과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이 부동산 의혹과 계엄 옹호 발언으로 물러나는 등 진통이 거듭됐다. 잇단 인사 실패로 국정 동력이 흔들린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결국 최교진·원민경 두 장관의 임명으로 내각 구성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 대통령은 1기 내각이 완료된 만큼, 정부 국정·개혁 과제 실현에 동력을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여식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별도 장소에서 환담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초반 인선 과정에서 '인사 검증 실패'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대통령실은 이후 인사 검증 시스템을 보강하기 위해 인사수석비서관 직제를 신설했다. 현재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초대 인사수석으로 내정돼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내각 완성을 계기로 인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정부의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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