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법 여야합의 이튿날 아침 鄭 합의파기 통보, ‘개딸이 좌우’ 소문”
“합의 비난글·문자테러 쏟아지고 원내대표 독박…민주 진짜 리더 누구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투톱 갈등’을 빚으며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 합의 파기, 원안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 “더불어개딸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14일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논평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합의한 3대 특검법을 11일 아침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합의파기를 통보하며 한바탕 난리가 났다. 그 이면엔 ‘개딸(개혁의딸, 친이재명 강성지지층)정치가 결과를 좌지우지했단 흉흉한 소문이 정치권에 파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저녁 양당 원내대표가 특검법 합의 내용을 발표한 순간부터 밤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거센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며 “문자 융단폭격은 테러와 맞먹었을 것”이라고 봤다. 또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도부 및 법제사법위원회와 특검법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대조했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은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하고 꼬리 자르기를 해버리니 김병기 원내대표는 소위 ‘독박’을 쓰게 돼 매우 억울할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현재 정국의 ‘태풍의 눈’인 특검 3법을 여당 원내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해 국민의힘과 합의볼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와의 소통과 공감대 없이 (원내대표) 혼자선 불가능하다”며 “이 모든 게 개딸의 영향력에 굴복한 결과여서 한탄스럽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다 내 손으로 만들었단 자만이 도를 넘어섰고, 민주당 정치인들은 개딸이 좋아할 만한 말과 행동만을 골라 한다”고 꼬집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일부 상식적인 민주당 의원들은 심각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고, 오히려 개딸과 같은 강성지지자들 때문에 민주당 내 분란은 증폭하는 모양새”라며 “내부 분란을 못 막겠다면 차라리 더불어개딸당으로 당명을 바꾸시라”고 했다. 친윤(親윤석열) 강성지지층 ‘윤어게인’ 종속 논란과 시비를 여당으로 돌려준 모양새다.
그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이 아닌 일부 강경 개딸들의 입김에 당이 흔들린다면, 그들만을 위한 정당이 돼라”며 “민주당의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지 묻고 싶다. 혹시 이 대통령도, 정 대표도 아닌 ‘개딸리더십’ 그 자체에만 기대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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