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매장 안에서 3시간 넘게 머무르며 불법 촬영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무를 맞은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김학민 경사에게 덜미를 잡혔다. 김 경사는 휴대전화를 든 젊은 남성이 물건을 고르는 척 서성거리면서 여성 주변에서만 쪼그려 앉아 은근슬쩍 손에 쥔 휴대전화 카메라 방향을 여성 신체 쪽으로 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경사는 불법 촬영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매장 직원의 협조를 구해 용의자 남성이 홀로 떨어진 틈을 타 직원과 함께 도주로를 막은 뒤 경찰관 신분증을 제시했다.
용의자 A씨의 휴대전화 안에는 불법 촬영물로 보이는 여성 신체 사진이 3000여장 저장돼 있었으며, 사건 당일 촬영한 사진도 200여장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으며, 촬영물이 유포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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