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이 귀국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이민 당국의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에서 체포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된 지 8일 만이다.

한국인 근로자 316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12일 오후 3시 00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구금됐던 근로자 중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잔류했다.

이 항공평엔 한국인 총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근로자 330명이 탑승했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비롯한 정부·기업 관계자, 의료진 등 21명도 동승했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족 및 친지와 상봉할 예정이다.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금 억류 상태인 우리 국민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일체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분들이 미국에서 일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것도 확약받았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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