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조국, 강미정 복귀 일관되게 원한다”
“탈당 보류 기회 없어…이 문제 조치할 것”
이준석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 활용하는 건 4차 가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강미정 전 대변인이 복당하길 바란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 위원장의 대책안이 성추행 사건 피해자들을 향한 3·4차 가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은) 강미정 전 대변인에 대한 회유 시도를 했다”며 “강 전 대변인은 4일 당내 성비위 사건을 폭로해 탈당을 선언했다. 그런데 조 위원장은 탈당을 보류하게 하고 원하는 당직이 있으면 고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유 시도 자체가 증언자에 대한 3차 가해다. 성비위 사실을 드러낸 인물을 당직으로 달래려 한 것 자체가 2차 피해를 확대하는 행위”라며 “나아가 그 제안을 언론에 흘려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4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인용한 적 있다”며 “그러나 중요한 건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다. 84년생 강 전 대변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가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11일 조국혁신당의 입장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언 대변인은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강 전 대변인이 온라인으로 탈당 신청을 했는데 탈당 신청 접수 뒤 보류 과정 없이 곧바로 탈당되는 점을 조 위원장이 안타까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원래 탈당하면 1년간 재입당이 안 되는데 이번엔 모든 것을 피해자 입장에서, 피해자 측이 복당을 원한다면 먼저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강 전 대변인이 원하는 당직이 있다면 그것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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