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민생당 등 중도정당 ‘제3의 길’ 걷다 민주당 합류

金 “중도의 길, 그 모든 시간은 저를 더 겸손하게 만들었다”

“오늘의 복당, 단순한 회귀 아닌, 더 낮은 자세로 시작하는 출발”

“민주당의 가치 위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더 가까운 정치 만들 것”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 DB]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 DB]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지난 2016년 당을 떠난 지 9년 만이다.

김정화 전 대표는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생당 등 중도 실용을 추구하는 군소야당을 두루 거치며 정치적 소신을 펼쳐왔다.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 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다가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에 합류했다.

김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 관련’이라는 제하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길을 잃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다시 걸어 나서는 용기가 우리를 앞으로 이끈다”라는 문구와 함께 “2016년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민생당을 거치며 중도와 실용의 길을 걸어왔다. 그 길은 때론 고독했고, 때론 치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은 저를 더 겸손하게 만들었고, 국민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함께 걸어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을, 끝내 함께하지 못한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에 합류하며, 저는 다시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 속에서 제 자리를 확인했다”며 “오늘의 복당은 단순한 회귀가 아니라, 더 무거운 책임과 더 낮은 자세로 시작하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의 가치 위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더 가까운 정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가장 위대한 변화는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일상에서 시작된다.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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