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변경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가 1% 넘게 반등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0.46포인트(1.26%) 오른 3260.0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60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9일(3260.42) 이후 49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린 것은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해당 기준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무회의 이후 오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직접 밝히기로 하면서 시간이 조금 미뤄졌지만, 개인투자자 반발 등을 고려해 현행 기준인 50억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다.

이에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 업종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상상인증권 주가가 21% 상승했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도 각각 11.68%, 8.71%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임박함에 따라 한국거래소 금 시장의 이날 하루 거래량은 1.093톤으로 사상 처음으로 1톤을 넘어섰다.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최근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으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한데 이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짙어지며 금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루 금 거래대금은 179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금값도 1g당 16만774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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