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8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재료 기초분야에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를, 응용분야에 차형준 포스텍(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해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종양을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테라노틱스' 분야를 개척해 관련 제약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11회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역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 교수는 세계 유일의 홍합 유래 접착단백질에 대한 독창적 연구로 원천재료 개발에 매진해온 바이오 분야의 대표 공학자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또 한국도레이 펠로십에 신진 과학자 5명을 함께 선정하고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수상자는 기초분야에 박윤수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손창윤 서울대 화학부 교수, 응용분야에 김민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 조수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조힘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이다.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10월 31일 개최된다.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2018년 설립된 공익법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현재까지 과학기술상 14명, 펠로십 30명, 이공계 대학 장학생 245명에게 65억원을 지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공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공
차형준 포스텍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공
차형준 포스텍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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