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항우연, 영상레이더 탑재한 ‘지구관측위성’ 내년 발사

운송 전 검토회의 마무리..내년 상반기 기아나 우주센터서 우주로

악천후나 야간에도 전천후로 고성능 레이더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지구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가 내년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준비를 마쳤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전천후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 6호 개발을 완료하고,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SAR는 전자파를 사용해 기상 상황이나 밤낮 관계없이 지구 표면을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 아리랑 6호는 아리랑 5호의 후속 위성으로, 광학관측위성으로 촬영이 곤란한 야간이나 악천후와 같은 기상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12월 개발 사업이 시작된 아리랑 6호는 2022년 8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모두 마치고, 현재 보관모드로 전환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남미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유럽 아리안스페이사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운송 전 검토회의에서는위성 조립·시험 결과, 위성 상태 점검, 발사 준비, 지상국 준비 및 초기 운영 준비 현황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아리랑 6호는 발사 이후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초기 운영과 검보정 과정을 거쳐 재해·재난 대응, 지형·해양 모니터링, 환경 및 국토관리 등 공공과 민간에서 다양한 활용될 예정이다.전형열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연구소장은 "아리랑 6호는 기존 아리랑 5호의 성능(1m급)을 뛰어넘는 세계적 수준의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 위성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우주 주권을 강화하고 우주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앞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위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성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을 적극 추진하겠"고 밝혔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 위성 ‘아리랑 6호’ 상상도.
우주청 제공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 위성 ‘아리랑 6호’ 상상도.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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