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관세청, 평택세관 수출기업 간담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철강 수출기업들이 정부에 품목관세 인하와 함께 금융과 보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합동으로 4일 평택세관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와 대한솔루션, 서진오토모티브, 현대제철, 하이스틸, DI동일, 풍산 등 자동차∙철강 주요 수출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철강 제품에 대해 품목관세 인하와 품목관세 적용기준 명확화, HS 세부 코드(수출입 물품 국제분류코드) 공개 등을 요청했다.
또, 자동차∙철강 업계에 대한 금융과 보험지원 확대, 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미국은 철강에 50%에 달하는 품목 관세를 부과했다. 자동차 품목관세는 지난 7월 말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타결 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미국 정부가 아직도 적용 시점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내용을 향후 정부 정책과 세관 행정에 반영토록 검토할 계획”이라며 “수출 현장과의 소통을 계속 확대하는 등 대외 무역여건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원산지정보원 등 공공기관들도 참석했다.
세종=원승일 기자(won@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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