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청권 당협에 50명 이상 차출 요청

국회의원·원외당협·광역·기초의원 등 필수 참석 대상

野 익명 관계자 “당 전체가 비상상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규탄대회를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규탄대회를 마치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치보복·위법부당 특검 규탄대회(가칭)’를 통해 대여투쟁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 당협위원장에게 당협별 100명, 충청권 당협위원장에게 50명 이상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인 3일 의원들에게 당내협조 공문을 보내 “정치 특검이 국민의힘 심장인 당사 압수수색에 이어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까지 위법 부당한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며 “급기야 특별재판부까지 만들어 여론재판과 인민재판으로 변질시키려는 이재명식 정치보복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 당원과 국민들이 힘을 합쳐 내란정당몰이를 종식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폭거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보복·위법부당 특검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수 참석 대상은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등이다. 국민의힘은 서울·인천·경기 당협위원장들에게 당협별 100명 이상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당협위원장들에겐 당협별 50명 이상을 데려와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당협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특검이 국민의힘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전체가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특검 압수수색에 맞설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대여투쟁 궐기집회’ 등의 안건이 나왔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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