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과 음해세력들, 패스트트랙 재판 두고 ‘나경원 1심만 6년째’ 호도”

“나경원 개인 사건인 것처럼, 개인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국민 속여”

“‘빠루 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죄 덮어씌우기까지 하는 뻔뻔함”

“저질스런 적반하장 행태에 기가 막혀 할 말 잃어…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과 국회경호처가 휘두르던 빠루를 국민의힘에 뒤집어씌우는 거짓 선동의 연장선”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나경원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간사직을 수락하자, 민주당과 음해세력들은 패스트트랙 재판을 두고 ‘나경원 1심만 6년째’라고 호도하며, 마치 이 사건이 나경원 개인 사건인 것처럼, 나경원 개인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 민주당식 국민 기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2019년 당시 민주당은 여야 합의와 협의를 무시한 채, 특위위원 불법 강제사보임, 패스트트랙 입법 강행 의회독재를 자행했다”며 “이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항의하자, 민주당과 국회경호처가 자유한국당 보좌진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빠루로 의사과 문을 강제로 뜯어내려 했다. 바로 이 민주당 의회 폭거 폭력 사태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사건으로 당시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 5명과 보좌진·당직자 5명,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 24명과 보좌진 3명이 각각 기소돼 2건의 재판이 병행되고 있다”면서 “재판 관계자 규모로만 봐도 우리 측 재판은 사실 조사와 증인심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년간 민주당은 33차례 재판이 열리는 동안 기일변경과 연기만 16회나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재판은 재판이 40회 진행되는 동안 기일변경만 단 5회에 불과하다”며 “2차 공판(2020년 11월 25일) 이후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법사위 위원과 법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재판을 세 차례나 미뤄 3차 공판이 6개월 뒤(2021년 5월 26일)에 열리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재판기일을 미리 정하자는 ‘공판준비명령서’까지 보냈지만 소용없었다. 2023년 24차 공판에서도 무려 세 차례 연속 재판 미루기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박범계 의원은 당시 자유한국당 보좌진의 목을 움켜쥐며 폭행한 피고인으로 2020년 1월에 기소되고도 법사위 위원을 맡고,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다. 올해 1월에는 법사위 간사까지 맡기도 했다”며 “민주당 자신들이 정작 재판을 미뤄왔으면서, 마치 나경원 개인 사건이 지연되는냥 국민을 속이는 데다, 빠루 폭력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죄를 덮어씌우기까지 하는 뻔뻔함과 저질스런 적반하장 행태에 기가 막혀 할 말을 잃는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정치에서 사법까지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은 5개가 모두 사실상 중단됐고, 대통령의 측근들은 모두 보은사면 자락 깔기를 하고 있다. 친명무죄 비명유죄 민주당의 인민재판소가 될 판”이라고 혀를 찼다.

끝으로 나 의원은 “의회민주주의와 법치를 무너뜨린 자들이, 이제는 사법영역에서 까지 거짓과 진실을 뒤바꾸고, 내로남불을 일삼고 있다”면서 “내로남불 민주당, 뻔뻔함의 극치”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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